'서장훈 20점' 전자랜드, 오리온스 꺾고 4연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23 18: 53

서장훈이 20득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한 전자랜드가 오리온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23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서 열린 오리온스와 2010`~2011 프로농구서 73-68로 승리했다.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4연승을 기록한 전자랜드는 동부를 꺾은 KT(4승 1패)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1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서장훈은 1쿼터 5분 32초 경 골밑 돌파에 이은 골밑슛으로  KBL 최초로 통산 득점 11700점째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전반전 13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전반서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허버트 힐이 공격서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서 허일영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입단한 포인트가드 박유민의 저돌적인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전반전서 전자랜드는 5명의 선수가 득점을 올린 반면 오리온스는 전반서 10명이 점수를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전반서 28점에 그치며 12점 뒤진 채 후반을 맞은 전자랜드는 3쿼터서 서장훈의 득점과 문태종의 자유투로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49-54까지 따라 붙었지만 이동준과 글렌 맥거원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10점 차 열세서 4쿼를 맞았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던 점수 차는 전자랜드의 두 베테랑 신기성과 서장훈에 의해 줄어들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수비가 살아났고 3분여 경 신기성이 3점슛과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59-62로 따라붙었고 서장훈이 3점슛을 성공시켜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또 서장훈은 종료 4분 40초 전 미들슛을 넣어 전자랜드는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정영삼이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69-66로 앞서갔다. 문태종은 종료 30초 전 쐐기를 박는 레이업으로 거들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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