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역사 '무도', '그들은 건재하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0.23 19: 48

폭발적인 반응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위기설이 나돌기던 했던 MBC '무한도전'이 6년의 역사를 가진 '무도'만이 할 수 있는 특집으로 잔잔한 감동을 던졌다.
23일에는 지난 16일에 이어 '텔레파시 특집'이 방송됐다. 서울의 7개 방향으로 흩어진 멤버들은 지난 6년 동안 '무도'를 하면서 가장 의미가 있었던 장소를 찾아가는 미션을 수행했다. 멤버 전원이 '텔레파시'만으로 같은 장소에 모여야 하는 이번 미션은 6년간 뛰고, 뒹굴고, 싸우며 쌓아왔던 그들의 역사와 추억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다.
그들이 멤버들을 찾아 서울 시내를 헤매는 동안 감성 가득한 음악과 함께 소와 줄달리기를 했던 첫회부터 꼬리잡기 특집, 하하-형돈의 '친해지길 바래' '돈을 갖고 튀어라' '서울구경 특집' '레슬링 특집' 등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아련한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과연 텔레파시라는 것이 있을까? 라는 의문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해준 그들의 기적같은 상봉도 6년 동안 함께하는 동안 생겨버린 그들의 형제애와 교감을 느끼게 해줬다.
이번 특집은 '장수예능'이 돼가는 '무도'만이 해낼 수 있는 특집이었고, 6년간 그들의 역사를 지켜봤던 시청자들 역시 그들의 추억과 형제애에 동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산가족 만난듯 상봉에 감격해하던 멤버들은 5분 만에 또다시 티격태격거려 '무도'다운 웃음도 잊지 않았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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