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선발로 출전해 90분간 코트를 누비며 발랑시엔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AS 모나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타드 루이2세 구장서 열린 발랑시엔과 2010-2011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10라운드 홈경기서 0-2로 패했다. 모나코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발랑시엔을 압박했지만 오히려 역습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총 9골을 터트렸던 박주영은 이번 시즌 포지션 변경 이후 아직 한 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주로 왼쪽 측면에 기용된 박주영이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모습으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SM 캉과 원정경기서 원톱에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한 박주영은 전반전서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후반전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역할을 수행하며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후반 30분 슛이 골대를 맞는 불운으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런 박주영의 모습에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지난 SM 캉과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평점 6점을 받은 것에 비하면 떨어지는 평가였다. 이는 공격수 본연의 임무인 득점에 실패했기 때문.
그러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던 듀모르시 음보카니가 평점 3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악의 평가를 받은 것에 비하면 박주영에 대한 평가는 무난했다. 모나코는 이날 출전한 14명의 선수 중 박주영을 포함해 5명이 평점 5점으로 팀 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전체 평점은 승리를 거둔 발랑시엔에서 나왔다. 두 골을 터트린 그레고리 푸욜이 평점 8점으로 평가 받으며 이날 최고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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