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와 계약이 끝나는 이승엽(34)이 일본에서 계속 현역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24일 이승엽이 올 시즌이 끝나면 요미우리와 4년 계약이 끝나 퇴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승엽이 일본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희망하고 있어 일본 내 다른 구단과 교섭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04년 지바 롯데에 입단하며 일본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은 이승엽은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 4번타자로 활약하며 41홈런 108타점에 3할2푼3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그러자 요미우리와 이승엽은 4년 대형 계약을 맺었으나 2007년 이후 오른 엄지 수술로 하락세를 걸었다.

결국 이승엽은 올 시즌 타격 부진 속에 56경기 출장에 그쳤고 5홈런 11타점 1할6푼3리의 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더구나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주니치와 2차전 직전 선수등록이 말소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주니치에 패해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 신문은 이승엽이 내년 35세가 되지만 장타력이 건재한 만큼 새로운 곳에서 부활을 목표로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산케이스포츠>는 이승엽과 함께 마무리 투수 마크 크룬(37)도 올 시즌 후 퇴단하게 될 것이라고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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