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배영수-박용택' 포함 FA 명단 공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0.24 09: 29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모든 구단과 계약이 가능한 권리를 취득한 2011년 FA 자격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KBO가 24일 발표한 2011 FA 자격 선수는 모두 18명. 전준호, 가득염(이상 SK), 양준혁, 배영수(이상 삼성), 강영식, 박기혁(이상 롯데), 이대진, 이종범(이상 KIA), 오상민, 김정민, 박용택(이상 LG), 이숭용, 송지만, 김수경, 송신영(이상 넥센), 이도형, 손지환, 최영필(이상 한화) 등이다.
그러나 이 중 양준혁은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세번째 FA자격을 취득하였으나 이미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또 김정민도 LG 1군 배터리 코치로 계약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사실상 이미 FA자격을 취득하였으나 승인 신청을 하지 않은 자격유지선수 10명과 더불어 6명이 처음으로 이 조건을 만족시켰다. 구단 별로는 롯데가 2명, 삼성, LG, 넥센, 한화가 각 1명이며 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4명, 내야수, 외야수가 각 1명이다.

FA 자격취득조건은 타자의 경우 매 시즌 페넌트레이스 경기수의 2/3이상 출전, 투수는 규정투구 횟수의 2/3이상을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한 경우이다. 또 페넌트레이스 1군 등록일수가 150일(2006년부터는 145일) 이상인 경우에도 1시즌으로 간주한다.
 
FA 자격취득 선수는 오는 27일까지 KBO에 FA선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마감 다음날(10월 28일) FA 승인선수를 공시한다. FA 승인선수는 공시된 다음날로부터 10일 이내(11월 7일) 전소속구단과 선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그 다음날부터 전소속구단을 제외한 다른 구단과 20일 이내(11월 27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 계약도 체결되지 않으면 11월 28일부터 2011년 1월 15일까지 전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나 1월 15일까지 어떠한 구단과도 계약체결을 하지 못한 선수는 당해 년도에는 8개 구단과 계약을 체결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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