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국-대만 챔피언십 상대는 슝디 엘리펀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0.24 09: 50

아시아 제패에 나선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의 대만구단 상대가 결정됐다.
23일 열린 대만시리즈에서 슝디 엘리펀츠가 싱농 불스를 6-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7전4선승제의 대만시리즈에서 4승무패를 기록한 슝디는 지난 2003년 이후 7년만에 정상을 맛보며 역대 최다 타이인 통산 7번째 왕좌에 앉았다.
이에 따라 슝디가 내달 4~5일 이틀 동안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펼쳐질 한국-대만 클럽 챔피언십 시리즈에 나설 SK의 맞대결 상대가 됐다.

타이베이가 홈인 슝디는 전반기 25승 2무 33패로 3위에 그쳤으나 하반기 36승 24패 6할의 승률로 정규시즌 1위에 올라 4승 무패로 대만시리즈를 차지, SK가 삼성과의 한국시리즈를 4승 무패로 이겨 통합 우승을 안은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특히 슝디에는 외국인 투수 4인방이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시즌 14승에 2.23의 평균자책점을 올려 2관왕에 오른 우완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스티요를 비롯해 12승의 올란도 로만은 탈삼진(142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더불어11승의 짐 매그레인이 있고 마무리로 나선 라이언 큘런은 34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한편 24일부터 훈련에 나서는 SK는 내달 2일 대만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슝디 엘리펀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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