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 인터미디어트, 웨트 타이어 사용
[데일리카/OSEN 영암=하영선 기자 ] F1 경기에서 우승을 판가름 짓는 건 불과 0.001초 차이다.

화창한 날씨가 아닌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되는 F1 경기에서는 드라이버의 뛰어난 기술력 이외에도 타이어의 품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0년 포뮬렁원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모든 경주용차인 머신에는 브리지스톤의 포뮬러원용 포텐자(Potenza) 타이어가 장착된다.
F1 머신이 최고속도를 낼 때 타이어는 초당 50바퀴를 회전한다. 한 경기를 평균300km거리로 잡았을 때 타이어는 대략 15만 번을 회전하게 된다.
머신 자체의 무게와 압력, 마찰에 견디기 위해서 F1 타이어는 매우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야 한다.
포뮬러원 타이어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드라이 타이어(dry slick weather tyres). 이 타이어는 마른 노면에서 사용한다. 지면에 닿는 부분의 홈이나 문양이 없다. 트레드가 있는 그루브 타이어(grooves tyres)에 비해 타이어가 도로에 닿는 면이 넓어, 상대적으로 접지력이 좋아 속도향상에 효과적이다.
인터미디어트 타이어(intermediate tyres)는 마른 노면에서 사용하는 드라이 타이어와 우천시 사용하는 웨트 타이어(wet tyres)의 중간 기능을 갖춘 타이어다.
노면에 물이 많이 고여있지 않지만, 트랙이 젖어있을 때 사용한다.
웨트 타이어는 우천시와 같이 트랙이 젖었거나, 노면에 물이 고여있을 때 사용한다. 웨트 타이어에 사용되는 컴파운드는 녹말가루처럼 물에 닿으면 끈적끈적해지는 특성을 지닌다. 웨트 타이어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한 적정온도는 섭씨 35~55도로 알려졌다.
웨트 타이어는 머신이 시속 300km의 속도로 달릴 때 초당 61리터의 물을 분산 배출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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