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뛰는 것".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안양 인삼공사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테렌스 레더(24득점, 12리바운드)와 루키 변기훈(1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2-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인삼공사전 3연승에 성공했다.
스타군단 SK서 당당히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변기훈은 열심히 하겠다는 자세를 나타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대학 때는 외국인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개인 돌파가 가능했지만 프로서는 그렇지 않다"면서 "시야를 넓게 가져야 한다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인삼공사의 신인 이정현과 맞대결을 펼친 변기훈은 "전반서 정현이 형이 잘하는 것을 보고 자극이 됐다"면서 "나보다 앞에서 뽑혀 프로에 데뷔했기 때문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부담을 가지지 않기 위해 그냥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변기훈은 "잘하는 형들이랑 있으니 보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많다"면서 "나는 선배들보다 잘 할 수 있는 것이 열심히 뛰는 것이기 때문에 더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