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작년 컵대회 이어 우승 문턱서 또 '무릎'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0.24 18: 27

부산 아이파크가 지난해 리그컵 결승에 이어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부산은 24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서 열린 수원과 201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전반 26분 염기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2004년 FA컵 우승 이후 6년 만에 FA컵 우승컵 탈환에 도전했던 부산은 수원의 아성을 넘지 못하며, 수원의 대회 2연패와 FA컵 최다 우승 타이를 막지 못했다.

또 부산은 최근 수원전 15경기 연속 무승(6무 9패)이라는 징크스를 깨트리지 못하며 수원전 무승 기록을 16경기로 연장,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 리그컵 결승전서 포항 스틸러스에 패배의 눈물을 흘린 부산은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고 좌절, 이로써 2년 연속 결승전(리그컵, FA컵) 우승 실패를 경험하게 됐다.
프로 데뷔 첫 우승으로 개인적인 명예와 함께 계약 마지막해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했던 황선홍 감독으로서도 아쉬움이 남는 결승전이 됐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