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조직력이 다른 경기보다 좋았고 경기를 조율하는 데 있어서 40분 내내 우리 페이스로 경기를 펼쳤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4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서 2010~2011 프로농구 LG와 경기서 79-75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LG는 문태영이 24점을 넣으며 제 몫을 다했지만 막판 뒷심이 모자랐다.
헤인즈가 30점을 올리며 활약한 서울 삼성은 4승 1패를 기록해 전자랜드, KT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안준호 감독은 "수비 조직력이 다른 경기보다 좋았고 경기를 조율하는 데 있어서 40분 내내 삼성 페이스로 경기를 펼쳤다"고 승인을 꼽았다.
이어 안 감독은 "LG는 문태영, 기승호 같은 득점력이 좋은 선수들이 있다. 차재영, 박영민이 기승호의 수비를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삼성은 이정석, 이승준, 이규섭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선수로 차출돼 시즌 초반 어려운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4승 1패를 거두며 전자랜드, KT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안준호 감독은 "차재영, 김동우, 이원수가 대표 선수들이 빠진 이후에 집중력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데 이번 경기처럼만 잘해준다면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 감독은 "템포 농구를 펼쳤다. 나이젤 딕슨이 나왔을 때는 경기 흐름을 느리게 가져갔고 애론 헤인즈가 나왔을 때는 빠른 농구를 펼쳤다"고 전했다.
또 안 감독은 "엔트리가 11명인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하다. 끈끈하고 투지가 좋기 때문에 매경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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