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에는 웃음 말고도 특별함이 있다. 바로 여행의 즐거움과 자연의 풍광이 바로 그것.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2부-1박 2일’에서는 신안 만재도 자급자족 특집 편이 방송됐다. 만재도는 대한민국에서 뱃길로 가장 먼 섬으로 목포에서도 6시간이나 배를 타야 도달할 수 있는 섬이다.
6시간이나 걸리는 배 시간에 멤버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거리와 경치는 정비례하다”는 나영석 PD의 말처럼 만재도의 풍경과 자연 생물들은 상상을 초월했다.

만재도에 도착한 멤버들은 각자 주어진 해양생물들을 채취하기 위해 각자 정해진 곳으로 향했다. 게임에서 1등한 이수근과 2등을 차지한 이승기는 비교적 쉬운 고구마 캐기와 다시마 말리기에 나섰다. 은지원은 배말캐기, 강호동은 거북손 캐기에 나섰다. 김종민은 우럭 낚시를 위해 배에 내리자 마자 배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자연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배에 오른 김종민은 바다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고, 바위섬에 있던 강호동과 은지원 역시 거북손과 배말이라는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생물을 보여주면서 특별함을 더했다. 섬에 있던 이승기와 이수근도 섬의 전체적인 풍광과 해녀들을 만나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한아름 선사했다.
이들은 각자 자리에서 저녁 재료를 구해와 자신만의 스타일로 요리를 해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기도 했다. 특히 은지원이 끌인 배말 된장찌개와 거북손찜은 쉽사리 맛볼 수 없는 것이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1박2일’의 시청자게시판에는 방송이 끝나지 마자 “진짜 오랜만에 초창기 방송을 보는 듯하다. 만날 게임하다가 목적지의 중요함이나 즐거움을 주지 못했는데 오늘 방송은 진짜 만재도를 소개해주는 방송 같아서 좋았다(아이디 lgu***)”, “지난 주 음악과 떠났던 여행처럼 기분 좋은 방송이다. 특히 조용필 노래와 함께 만재도의 풍경을 보여주는 장면은 방에 앉아서 TV를 보면서도 여행 중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아이디 th****)”는 등 호평이 줄을 이었다.
bongjy@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캡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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