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방출' 사이토, "내년 MLB 우선 선택"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0.25 10: 15

올 시즌 후 소속팀이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된 일본인 베테랑 투수 사이토 다카시(40)가 다음 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25일 자 <산케이 스포츠>는 "애틀랜타와의 1년 계약을 끝낸 사이토가 24일 나리타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라고 보도했다. 2007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39세이브를 올리며 일본 출신 '저연봉 고효율' 메이저리거 중 한 명으로 손꼽혔던 사이토는 올 시즌 애틀랜타에서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56경기 2승 3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2.83의 기록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공헌했다.

 
그러나 많은 나이에다 시즌 막판 오른 어깨 통증으로 출장하지 못했다는 점으로 인해 애틀랜타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을 영입하며 올 시즌 최하위 굴욕을 씻겠다는 각오의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사이토의 영입을 희망하는 상황.
 
사이토는 그에 대해 "아직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 기착지를 섣불리 이야기할 수 없다"라면서도 "메이저리그 잔류를 우선시한다"라는 말로 MLB 6년차가 되겠다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farinelli@osen.co.kr 
 
<사진> 다저스 시절의 사이토 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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