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필승 신념 내세워 GSL 16강 도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0.25 09: 23

초반 불안했던 경기력은 어느새 안정돼 리그 정상의 테란으로 변모됐다. 평범한 선수에서 다크호스로 변신 중인 '천재' 이윤열(26)이 GSL의 두 번째 관문 돌파에 나선다.
이윤열은 25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시즌2 32강 박종혁 경기에 나서 GSL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 64강 경기서 스타크1 시절 자주 보여줬던 무시무시한 물량을 쏟아내며 관객들을 열광시킨 이윤열은 리그 초반 불안 요소를 완전히 지워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태.
지난 예선전과 팀리그서 보여줬던 평범하기 그지없는 경기력은 이젠 사라진 상태. 전향 이후 부담감으로 인해 경기력 자체가 저하돼 둘쭉날쭉했던 모습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와 있다.

물론 불안 요소도 있다. 테란과 동족전을 펼쳐야 하고 재학 중인 인하대 중간고사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연습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자칫 개인적인 사정에 의한 감정 변화로 대사를 그르칠 수도 있다.
하지만 공군 입대를 포기하고 전향에 나선 만큼 매 경기가 마지막 기회나 마찬가지라 임하는 각오는 남다른 상황. 이윤열은 "상대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줄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서 꼭 16강 진출을 해내고 말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있게 경기에 나서는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과연 이윤열이 성공적인 GSL 본선 데뷔에 이어 32강을 넘어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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