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 유천-민영-아인, 어느 커플이 좋아?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0.25 09: 10

까칠남 선준이냐, 짐승남 걸오냐.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하 성스)의 두 남자, 박유천(이선준 역)과 유아인(문재신 역)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물론 '꽃선비' 구용하 역의 송중기도 대세지만 극중 여주인공 김윤희(박민영 분)와 러브라인을 이루고 있는 건 앞서 언급한 두 사람. 드라마가 종영을 향해가면서 세 남녀의 엇갈린 러브라인의 결말을 둔 시청자들의 호기심도 최고조다.
베스트셀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한 탓에 일단 결말 역시 원작과 비슷하게 흘러가지 않을까하는 예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제까지 방송분을 두고 볼 때, 드라마가 원작과 꽤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여줬던 것도 사실. 없던 인물이 부각되거나 각 캐릭터별 성격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꾀했던 점, 금등지사 등 갖가지 이야기요소를 첨가했던 점 등을 미뤄볼 때 선준-윤희-재신 사이 러브스토리 역시 다소의 변화나 차이가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부르는 중이다. 

일단 결말은 제작진의 몫이고, 시청자들은 원작을 알건 모르건 저마다 자신들이 원하는 가상 결말을 내놓으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까칠하고도 원칙주의자였던, 하지만 윤희와 사랑에 빠지며 점차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준을 응원하는 팬들과 다소 거칠고 무뚝뚝하지만 알고 보면 속 깊은 우직남 재신을 응원하는 쪽으로 갈려 있다. 이도저도 아닌, 열린 결말을 원하는 시청자들도 보인다.
드라마 게시판과 디시인사이드 카페, 기사 댓글 등을 살펴보면 선준-윤희의 해피엔딩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거세다. 그럼에도 불구 재신-윤희의 러브라인을 기대하는 쪽도 상당수다. '가랑' 이선준이나 '걸오' 문재신, 상반된 두 남자들의 캐릭터가 여심 공략에 동반 성공한 결과다. 
한편 오늘(25일)과 26일, 이틀간 방송분에서 선준과 윤희의 달달한 연애 장면이 본격 등장하고 세 남녀의 삼각관계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고돼 '성스' 폐인들은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제 종영까지 단 4회 만이 남아 있는 가운데, 과연 세 남녀의 엇갈린 러브라인이 어떤 결말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ssue@osen.co.kr
<사진> 와이트리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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