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AG 차출은 10경기+알파의 손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25 10: 04

"3명이 없는 10경기만 팀 전력이 약화되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팀에 복귀한 후 5~6경기 치러야 손발이 맞기 때문에 타격이 크다".
서울 삼성을 이끌고 있는 안준호 감독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선수 차출로 팀 내 주축 선수인 이정석, 이규섭, 이동준이 빠진 것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삼성은 지난 24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LG와 경기서 79-75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전 안준호 감독은 "대표선수로 뽑힌 3명과 훈련을 해본 것이 해외 전지훈련 때 밖에 없었다"며 선수들의 복귀 후 팀워크에 대해 걱정을 표했다.
이어 안 감독은 "선수들이 없는 10경기만 전력이 약화 되는 것이 아니다. 아시안게임 후 5~6경기를 치러야 손발이 맞기 때문에 타격이 있다. 아시안게임에 갔다 온 선수들은 몸도 지쳐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팀의 주축 선수 3명이 빠진 삼성은 시즌 초반 어려운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4승 1패를 거두며 전자랜드, KT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안준호 감독은 주전이 아니었던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며 시즌 초반 팀을 잘 이끌고 있다. 경기를 승리한 후 감독과 선수는 서로에게 공을 돌렸다.
안준호 감독은 "차재영, 김동우, 이원수가 대표 선수들이 빠진 이후에 집중력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데 이번 경기처럼만 잘해준다면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차재영은 "감독님께서 자신감있게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 경기 전에 상대팀 분석을 많이 한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주문을 많이 하신다"며 코칭 스태프의 역할을 강조했다.
 
주축 선수가 빠진 상황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의 올 시즌 성적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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