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 남자 캐릭터가 여심을 훔치고 있다.
몸은 근육질에 짐승인데 하는 짓은 어쩜 그렇게 귀여운지 귀요미 남자 주인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자주인공이 잠시라도 돼 봤으면 싶을 정도다.
SBS 수목드라마 '대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권상우는 요즘 드라마 속에서 한참 귀여움을 발산 중이다. 정의감 넘치는 검사 하도야를 연기하는 권상우는 사랑하는 여자 혜림(고현정)을 "아줌마~"라고 천연덕스럽게 부른다. 검사 캐릭터와 귀여움은 거리가 먼 것 같은데 권상우는 하도야라는 캐릭터를 자신화 해서 무슨 짓을 해도 밉지 않게, 사랑스럽게 표현해 내고 있다.

천연덕스럽게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이민을 가려던 혜림을 기어이 붙잡아 앉히고는 쾌재를 부르는 하도야의 모습은 귀요미 그 자체였다. 요즘 이런 권상우를 보며 "권상우, 하도야 때문에 미치겠다"는 시청자들 많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의 정겨운도 몸은 짐승인데 하는 짓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박지헌 역으로 여심을 흔들고 았다. 국가대표 유도선수인 박지헌은 국가대표 유도선수답게 몸은 우락부락 근육질의 남성미가 철철 넘치는 짐승남이지만 사랑하는 여자 연우(김소연) 앞에만 가면 한 없이 작아지고 순수해지는 귀여운 남자다. 그녀를 위해서면 무엇이든 하는 그런 순수함과 열정이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 봤음직한 남성 상이다.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 출연 중인 박시후도 귀요미다운 매력을 한껏 발산할 전망이다. 박시후는 재벌 회장 아들 구용식을 연기한다. 구용식은 빵빵한 배경에 훈훈한 외모,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겉으로 보면 완벽한 남자다. 하지만 알고보면 허당에 남자다운 척 하지만 은근히 빈틈이 많다. 이런 구용식에 시청자들은 벌써 '구본앓이' 조짐을 보이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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