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 빌보드1위 그룹, 국내앨범발매 "관심 감사합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0.25 11: 24

빌보드와 전세계를 놀라게 만든 한국계 주축 힙합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25일 국내에서 앨범을 발매해 관심을 모은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Like A G6'로 최근 몇 주 동안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0위에서 꾸준히 상승해 결국 1위를 기록, 현지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 노래가 수록된 새 앨범 'Free Wired'가 발매돼 국내 음악팬들을 찾는다.
이는 미국에서 상대적 소수자인 아시아계로 이루어진 그들이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음악 차트의 정상을 차지한 결과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라 더욱 의미있는 결과였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2명의 재미교포가 주축으로 구성돼 있다. 재미교포인 제이 스플리프(J-Splif, 한국 이름 정재원)와 프로그레스(Prohgress, 한국 이름 노지환)가 그들이고 일본·중국계 미국인 케브 니시(Kev Nishimura)도 있다. 이들은 LA의 고등학교를 다닐 때 만나 결성됐다.
 
제이 스플리프(J-Splif)와 프로그레스(Prohgress)은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은 물론, 인터뷰를 통해 평소 한국 음식밖에 먹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한국 문화에 친숙하고, 음식뿐 아니라 한국 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국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LA의 코리아 타운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이들은 2006년 영화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참여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2008년 LA의 한 라디오 방송의 DJ이기도 했던 필리핀계 미국인인 DJ 버맨(DJ Virman)이 합류하며 지금의 멤버 구성을 갖추게 됐다.
이후에도 꾸준히 믹스 테잎을 발표하고 미국 전역에서 공연을 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던 이들은 2010년 유니버설 뮤직 산하의 레이블로 레이디 가가의 소속 레이블이기도 한 체리트리/인터스코프(Cherrytree/Interscope)와 계약을 맺게 됐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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