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형사로 변신해 박중훈과 라이벌 대결을 펼친다.
이선균은 내년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체포왕’(감독 임찬익, 제작 씨네2000)에서 박중훈과 함께 형사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체포왕’은 연쇄 강간범인 ‘발바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두 명의 형사가 범인을 잡아 체포왕이 되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영화. 박중훈이 일찌감치 캐스팅됐으며 영화 ‘사랑해 말순씨’의 조감독을 거친 임찬익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특히 90년대 최고 히트작인 ‘투캅스’에 이어 또 한번 형사로 분해 코믹연기를 펼칠 박중훈과 멜로 작품들을 통해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등극한 이선균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이에 대해 이선균 측 관계자는 “시나리오를 받고 고심 중에 있다. 현재는 ‘쩨쩨한 로맨스’의 개봉을 앞두고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 후에 차기작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영화의 제작사인 씨네 2000 관계자 역시 “주연 배우 박중훈씨와 투자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만 결정된 상태다. 크랭크인까지 여유가 있는 만큼 여러 안을 놓고 고심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앞서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중인 지난 8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롯데엔터테인민트의 밤 행사에 참석한 박중훈은 “내년 ‘체포왕’을 통해 인사 드릴텐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씨네 2000의 이춘연 대표 역시 “두 남자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격조있는 코미디 영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 방송된 MBC 드라마 '파스타'를 통해 까칠한 쉐프로 분해 인기를 모았고, 지난 9월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옥희의 영화'에 이어 11월 최강희와 호흡을 맞춘 '쩨쩨한 로맨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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