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이상의 치료 기간을 요한다고 하니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무턱대고 기다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하니".
전력 누수에 대한 재빠른 대처가 예상된다. 류현진(한화)과 함께 좌완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으던 김광현(22. SK 와이번스)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불참이 확정됨에 따라 조범현 감독과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대표팀 수뇌부가 조속한 대체자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SK는 25일 오후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감기몸살과 과로 이후 안면마비 증세를 보인 김광현이 향후 1개월 이상의 안정 가료와 추후 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에 진단서를 제출했다. 따라서 김광현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올 수 없게 되었다.
KBO 관계자는 "조 감독께서도 김광현의 상황에 대해 계속 관심을 기울였다. 가벼운 증세라면 수 일 정도 소요한 뒤 합류할 수 있겠지만 구단 측에서 어렵다는 진단서를 보내왔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관계자는 "기술위원장께서 오후 7시쯤 부산에 내려와 코칭스태프와 대체요원 선발에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따라서 빠르면 26일 정도에 예비엔트리 60명 내에서 대체자 선발이 확정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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