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주장보다는 선수단의 긴장을 늦추지 않게하는 주장이 되고 싶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주장으로 뽑힌 '봉타나' 봉중근(30. LG 트윈스)이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다해 금메달을 향해 달리겠다고 밝혔다. 봉중근은 25일 부산 농심호텔 2층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자리에서 "대표팀 주장을 맡게되었는데 감독께서 믿음을 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 선수들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고맙다"라며 선수단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뒤이어 그는 "금메달이라는 목표 하나만 집중해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하겠다. 개인보다 단체를 더욱 중요시 생각하면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금메달 획득으로 국민에 뜻깊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라는 말로 '국민 좌완' 중 한 명으로서 책임감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주장으로서 펼칠 스타일에 대해 묻자 봉중근은 "박경완 선배께서 주장을 맡으실 줄 알았는데 경기에 편안히 집중하고자 한다고 하셨다"라며 주장을 맡게된 내막을 밝힌 뒤 "아시안게임에 대해 선수들이 올림픽이나 WBC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 여부가 의문시 된다. 편한 주장보다는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는 주장이 되고 싶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말로 동료들과 아시아를 호령하겠다는 다짐을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25일 오후 부산 동래 농심호텔에 소집됐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다음 날인 2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해서 11월 8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이날 야구대표팀 공식기자회견에서 봉중근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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