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69) 감독이 웨인 루니의 계약 문제를 예로 들며 차기 감독은 경험 많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지론을 내세웠다.
퍼거슨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에 실린 인터뷰서 "솔직하게 말하면 젊은 감독이 맨유를 이끌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며 "맨유 감독은 많은 경험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24년 간 감독을 했던 경험이 팀을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맨유에서는 놀랄 만한 일들이 일어나며 언제나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존재한다. 즐겁지 않은 언론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며 지금까지는 잘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86년부터 맨유 감독을 맡은 퍼거슨 감독은 "맨유서 오랫동안 감독직을 맡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됐다. 맨유에 좋은 시선을 보내지 않는 언론을 상대하는 법도 터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지난 몇 주 동안 부정확한 정보들이 언론을 통해 많이 나왔다. 클럽의 감독으로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 강한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루니 문제로 인해 힘들었음을 내비쳤다.
향후 리그 전망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후반 막판까지 두 골을 앞섰던 에버튼전이나 페널티킥을 놓쳤던 풀햄과 경기서 승점을 날려 버렸다. 하지만 맨유는 아직 상위권(리그 3위)에 있으며 아직 29경기가 남아 있다"고 답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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