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vs 싸이 vs 2AM, 치열한 음원 3파전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10.26 09: 21

 각기 다른 색깔의 대형가수 소녀시대, 싸이, 2AM이 26일 현재 음원차트에서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일 5집 ‘싸이파이브’를 발표한 싸이가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소녀시대가 새 싱글 ‘훗’으로 ‘올킬’을 노리고 있으며, 26일 첫 정규음반을 공개한 2AM이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6일 오전 현재 대부분의 음원차트는 소녀시대의 ‘훗’과 싸이의 ‘라잇 나우’가 1~2위를 기록 중이며, 멜론에서는 ‘훗’이 1위, 2AM의 ‘전활 받지 않는 너’가 2위, ‘라잇 나우’가 3위의 자리에 올랐다. 소리바다에서는 2AM의 ‘전활 받지 않는 너’가 1위다.

 이들의 치열한 접전은 국내 3대 기획사의 대리전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SM엔터테인먼트의 소녀시대는 물론이고,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은 싸이,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돼있는 2AM도 크게 보면 대형기획사의 영향력 아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
 소속사의 색깔도 다르고, 가수들의 음악, 팬층, 장르도 다 다르기에 이번 승부는 쉽게 1위를 가려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4년만에 컴백한 싸이는 지난주 음악프로그램 컴백을 통해 ‘역시 싸이’라는 호평을 끌어내며 신나는 댄스곡의 진가를 보여준 상태며, 소녀시대는 일본에서의 큰 성공에 힘입어 연일 이슈를 몰고 다니고 있다. 2AM은 올해 단일곡 최고 판매 기록을 보유하는 등 음원 차트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제일 늦게 공개된 2AM의 음원이 모든 차트 순위에 반영될 예정인 오는 27일쯤에는 세 팀의 순위에 대략적인 ‘그림’이 나올 예정. 결과야 어떻든, 오랜만에 음원차트 상위권에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포진돼 있는 상태라, 대중들은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ri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