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의 이청아가 2010년 가을을 맞아 피노키오 룩을 제안했다.
11월 15일부터 방송되는 ‘호박꽃 순정’은 주인공의 꿈과 사랑, 애증과 용서를 그려가는 휴먼드라마로 이청아는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간직하고 훗날 요식업계의 별이 되는 21세기 신 캔디형 여주인공 순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청아는 “순정은 여태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어른스러운 면이 있는데 겉은 쌀쌀맞지만 속정은 깊은 여인이다”라고 소개를 했다.

이어 “그래서 순정이라는 정감있는 이름을 소화하기 위해 스타일리스트와 고민하던 중에 옷은 편안한 느낌에다 나만의 독특한 아이템을 두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일부러 체크와 꽃무늬를 넣고 양말의 경우는 무릎까지 오는 걸 신는다. 이게 바로 ‘피토키오 룩’이다. 꼭 패셔너블한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귀여운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청아는 드라마를 시작하며 극중 어머니 준선 역의 배종옥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배종옥 선배님은 평소 존경해왔던 대 선배님이시라 꼭 한번 같이 작업하고 싶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어머니와 딸로 만났다. 처음에 선배님이 집으로 초청해주시고는 같이 대본연습을 해주셔서 정말 기뻤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극중 이름이 드라마 타이틀이 되는 행운을 누리게 된 그녀는 “사실 내 이름이 들어간 주연작품이라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꼼꼼하게 대본을 챙기게 된다. 그러다 보니 지금 내 모습이 순정과 많은 부분 닮아있고 순정 덕분에 더 밝고 당찬 모습을 배우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청아는 지난 KBS ‘다함께 차차차’에 이어 연달아 일일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인연도 있다. “할머니께서 매일 드라마에 출연하는 내 모습을 보시고는 좋아하셨는데 지난 ‘다함께 차차차’에 출연했을 때 세상을 뜨셨다. 지금도 다른 드라마보다 일일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할머니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라며 깊은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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