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서우-레인보우…'올인원' 패션 열풍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10.26 10: 43

국내 가요계에 복고 올인원 패션 바람이 거세다.
 소녀시대, 레인보우 등 걸그룹을 비롯해 싸이의 뮤직비디오로 도발적인 춤 실력을 과시한 배우 서우까지, 올인원 패션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올인원은 상의와 하의가 붙어있어, 몸매 라인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최근 여가수들의 선정성 논란으로 맨살 노출이 어려워진 가운데, 옷을 다 입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섹시함을 발산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소녀시대는 ‘레트로 파워걸’을 콘셉트로 한 새 싱글 ‘훗’ 포스터에서 몸에 딱 달라붙는 올인원 패션으로 활동적이고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멋을 냈다. 컬러풀한 색깔로 복고적인 느낌도 강화했다. 이 패션과 콘셉트는 조만간 공개될 뮤직비디오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마하’로 컴백한 레인보우도 올인원 패션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싱글 ‘A’ 활동 당시 짧은 팬츠와 티셔츠에 배꼽을 드러내는 ‘배꼽춤’으로 화제를 모은 레인보우는 이번 활동에서는 콘셉트를 ‘럭셔리 섹시’로 잡고, 올인원 패션으로 자연스럽게 몸매 라인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잡았다.
 싸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광란의 댄스’로 눈길을 모은 서우도 원더우먼을 연상케하는 올인원 패션으로 파격을 선보였다. 도심 한 복판에서 차량 위에 올라가 미친듯한 춤사위를 선보인 그는 새빨간 올인원 의상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 정신없이 빠져든다는 싸이의 노래 ‘라잇 나우’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한 가요관계자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친 비욘세의 ‘싱글레이디’ 콘셉트가 국내 실정에 맞게 변형돼 트렌드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선정성 논란 등으로 노출이 민감한 외부 사정과 잘 맞아떨어져, 올인원은 올 가을 여가수들의 필수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i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