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방진, 신차품질 관련, 현대기아차 소비자의 감성품질 만족 시키려
긴 여름이 겨우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이 돌아오면서 상대적으로 짧아진 가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기다렸던 단풍 시즌, 언제 누구와 어떤 곳을 갈 지 계획을 모두 세웠다면 떠나기 전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차량 점검이 그것이다. ‘그 동안 잘만 타고 다녔는데 별 일 있겠어?’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먼 길을 떠났다가는 즐거워야 하는 여행길에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차량점검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차량 문제 중 운전자들이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소음과 진동인데, 아이러니하게 초기품질 영역 중 소비자가 가장 민감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자동차 메이커는 신차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차량 성능이 좋아지고 있음에도 애프터마켓 튜닝시장에서 방음방진재의 소비가 증가하는 것은 진동소음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계속 올라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소음과 진동은 운전조건이나 차량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그것의 심각성 여부를 소비자가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그냥 넘겨버리기 일쑤. 사실상 정비업체 직원들도 전문장비가 없으면 대부분 경험이나 주관적 관점으로 진단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진동소음과 같이 개개인의 주관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다른 감성품질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우선 객관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 장비를 통해야만 정비사와 소비자간의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 이렇듯 늘어나는 소비자의 감성품질을 대응하는 회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전문회사 이엔에스시스템(www.ens-sys.co.kr)을 설립하고, 현대기아차의 모든 직영정비센터에 장비를 공급했다. 과거 감에 의존하던 말 많던 진동 소음분야에 객관적인 측정이 가능해졌다는 것은 자동차업체, 정비업체, 튜닝 업체, 소비자측면에서 분명히 진일보한 것.
이엔에스시스템은 향후 현대기아차를 정비하는 일반 정비업소와 해외 네트워크에도 장비 공급을 고려 중이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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