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차우찬, 대표팀에 뽑힌다면 좋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26 14: 35

"구위만 놓고 본다면 차우찬이 낫다".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김광현(SK)의 대체 선수로 차우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류현진(한화)과 함께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원투 펀치로 낙점된 김광현은 안면 마비 증세로 인해 불참이 확정됐다.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김광현의 대체 후보를 고를 예정. 현재로서 차우찬을 비롯해 임태훈(두산), 정우람(SK)이 거론되고 있다. 올 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차우찬은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특히 선발과 중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은 편.

선 감독은 26일 "뽑히기야 한다면 좋지. 예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조동찬(삼성)의 사례도 있지 않냐"고 말했다. 곧이어 "차우찬이 한국시리즈를 통해 많이 성장했다"며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있는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차우찬 역시 대표팀 승선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마음 비우고 있다"고 운을 뗀 뒤 "국가대표를 싫어하는 선수가 어디 있겠냐. 지금껏 한 번도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국가대표에 선발되는게 마지막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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