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도망자'와 닮아 '시티헌터' 걱정 한다고? 천만에!"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10.26 15: 29

이민호 측이 비가 KBS '도망자 플랜 비'에서 연기하고 있는 지우라는 캐릭터와 이민호가 차기작 SBS '시티헌터'에서 연기할 강진이라는 캐릭터가 비슷할 것 같아 걱정을 하고 있다는 말에 전혀 근거 없는 말이라며 손사레를 쳤다.
 
그동안 까칠한 도련님, 동성애자로 의심 받는 멋쟁이 건축가 등으로 변신했던 이민호는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일본 호조 츠카사의 동명만화 '시티헌터'의 남자 주인공 강진 역에 캐스팅 돼 진짜 강진이 되기 위해 사격, 무술 등 각종 액션 준비와 함께 캐릭터 분석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쓰며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민호가 난봉꾼에 미인을 보면 어쩔 줄 모르는 호색한이지만 고도의 기술로 민첩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비밀을 간직한 남자 강진으로 분한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시청자들도 많다.
이런 이민호를 보며 최근 일각에서는 "비가 출연하고 있는 '도망자'의 시청률이 절반으로 떨어진 가운데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할 이민호의 '시티헌터'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는 일단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이다.
특히 이민호 소속사 측은 26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비와 이민호가 연기하는 캐릭터 강진이 어떻게 비슷하다고 말씀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민호가 연기하는 강진은 원작과도 다른 부분이 많을 것이고 아직 대본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강진의 캐릭터는 아마 상상 이상으로 입체적이고 색다른 인물일 것이다. 요즘 이민호는 그런 강진을 표현하는데만 몰두하며 준비를 하고 있다. 걱정 마시고 이민호의 강진에 많은 기대 부탁한다. PD, 작가, 스태프들 모두 '시티헌터'를 멋지게 만들어 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호가 주연을 맡은 한국판 ‘시티헌터’는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삼았던 원작과는 달리 2011년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큰 키에 잘생긴 외모를 가진 전직 CIA요원 출신인 강진이 차가운 도시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말끔히 처리해주는 해결사로 활동하며 자신의 마음 속 상처를 치유 받고 더 나아가 사랑과 가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는 이야기가 담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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