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브런치 즐겨볼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0.26 15: 36

강원도서 재료 공수
‘에그 베네딕트’ 인기
실내 분위기도 포근

[이브닝신문/OSEN=김미경 기자] 사라져버린 가로수길 ‘핑퐁’을 그리워하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듯싶다. 핑퐁의 오너였던 그가 핑퐁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브런치&프렌치 레스토랑 ‘르브런쉭’(Le Brunchic)을 오픈했다.
요즘 여기저기 생겨나는 고만고만한 브런치 식당으로 여기면 서운하다. 이름처럼 시크하고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지갑을 여는 마니아족들에게 진정 제대로인 브런치를 준비해 낸다.
우선 식재료부터 남다르다.
인기 메뉴인 에그 베네딕트(Eggs Benedict)에 올려지는 수란과 싱싱한 유기농 토마토 등은 신선한 유기농 재료들로 강원도에서 일주일에 몇차례씩 직접 공수받는다. 강원도 깊은 산속에서 직접 채취한 자연송이를 비롯해 그날 당일 밭에서 캐온 감자, 생오미자를 직접 담궈 만든 오미자 드레싱까지.
뿐만 아니다. 인스턴트 소스나 조미료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크림에서 시럽까지 모두 직접 주방에서 손수 만든다. 그러기에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손님들도 걱정없이 신선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부드럽게 장시간 조리한 ‘치킨콩피’ 요리나 각종 신선한 해산물을 뚝배기에 듬뿍 넣어 오븐에 다시 조리한 ‘해산물 코코뜨’ 등의 메뉴들을 보다 저렴하게 제공되는 와인들과 함께 맛볼 수도 있다. 3만8000원에 제공되는 저녁 코스메뉴도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내부 인테리어와 가구들은 원목을 사용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곳곳에 그려진 벽화와 스케치형식의 그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야외 좌식으로 된 테라스 자리는 연인들에게 인기가 좋아 예약은 필수. 주말 점심은 예약을 받지 않으므로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 (일요일 오전 10:30~)
위치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45-1(가로수길 A story 길건너편 골목 육심원카페 맞은편)
전화 : 02-542-1985
주차 : 발레파킹 가능
 
kmk@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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