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의 여운을 아직 잊지 못하고 2편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이 넘쳐나 눈길을 끈다.
한 열혈 영화팬은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마지막에 경찰에 끌려간 이후부터 시작되는 속편의 아이디어를 내며 실제로 후속편을 기획하는 글을 올려 ‘아저씨’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에 이정범 감독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팬들이 인터넷에 ‘아저씨2’의 시놉을 올린 것을 봤다. 재미있게 봤다(웃음)”며 “팬들이 영화를 재미있게 봐주셔서 그런 현상들이 있는 것 같은데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금은 2편에 대한 계획은 없지만 나중에 원빈과 함께 다시 작업할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속편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8월 4일에 개봉한 영화 ‘아저씨’는 올해 최고 성적을 거둔 외화 ‘인셉션’을 넘었고, 6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흥행 영화로 등극했다. 이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친구'(818만명) '타짜'(684만명)에 이어 3위의 기록이다.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아저씨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원빈이 꽃미남 아저씨로 출연해 ‘아저씨’ 열품을 주도했고, ‘열혈남아’의 이정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저씨'는 올해로 47회를 맞는 대종상 영화제 본상에 올라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 주요부분에 노미네이트돼 그 수상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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