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잘금 4인방이 금등지사를 찾으라는 정조(조성하 분)의 밀명을 받고 밀지의 암호를 풀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로 이선준(박유천 분)과 김윤희(박민영분)가 조선시대 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될 위기에 처했다.
어제 방송된 17회에서 본격적으로 사라진 금등지사의 행방을 찾던 재신(유아인)과 용하(송중기)는 아들 사도세자 죽음에 대한 영조의 회한의 마음이 담긴 문서인 금등지사를 호송하다 죽은 윤희의 아버지 성균관 박사 김승헌과 재신(유아인)의 형 문영신의 억울한 죽음의 배후에 이선준(박유천)의 아버지인 좌상(김갑수)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운종가 데이트와 정표의 반지를 나누는 등 그간 아쉬운 마음을 풀듯 아슬아슬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윤희와 선준이 우연히 재신과 용하의 대화를 듣게 되면서 짧고 짧았던 핑크빛 러브라인에 또 다시 적색불이 켜지며 하루천하 로맨스가 될 고비에 놓이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자신이 나아갈 正道의 길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아버지가 불미스러운 일의 배후일지도 모른다는 충격감에 사로잡힌 선준이 길이 아니면 가지 않겠다는 자신의 신념을 두고 아버지를 끝까지 믿고 이해할 지 아니면 아버지에게 등 돌리는 정적이 되는 길을 선택할지 그의 선택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성균관 스캔들' 제작사 김연성 PD는 “수수께끼나 스무고개를 풀어 나가듯 금등지사의 행방을 찾아가는 과정이 잘금 4인방의 환상으로 긴박감 넘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질 예정이다. 금등지사라는 소재가 극의 큰 축이 되는 만큼 이를 둘러싼 이야기들과 그동안의 베일에 감춰졌던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평소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과는 달리 금등지사의 행방을 찾는 일에 남 다른(?)수단과 기지를 발휘하며 밀지의 암호를 풀어나가는 중심이 된 용하(송중기)와 형의 죽음에 대한 아버지 대사헌(최동준)의 숨겨진 마음을 알아버린 재신(유아인), 그리고 남장의 벽을 딛고 어렵게 찾은 사랑을 또 다시 위기를 맞은 선준(박유천)과 윤희(박민영)까지 갈수록 흥미진진한 전개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성균관 스캔들'은 모든 진실의 열쇠가 될 금등지사를 찾아 나선 잘금 4인방의 대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오늘(26일) 밤 9시 55분 18회가 방송된다.
issue@osen.co.kr
<사진> 와이트리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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