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영수 FA 협상 '순항' 예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26 17: 19

삼성 라이온즈가 FA 자격을 획득한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29, 투수)와의 순조로운 협상이 전개될 전망이다.
배영수는 경북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0년 삼성에 입단한 291경기에 등판, 84승 72패 3세이브 5홀드(방어율 4.05)를 거뒀다. 2004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배영수는 2005, 2006년 삼성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2007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구속 저하 속에 하향 곡선을 그렸으나 올 시즌 최고 148km까지 찍으며 부활을 예고했다. 시즌 성적은 6승 8패 1세이브(방어율 4.74)에 불과하나 포스트시즌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은 배영수의 팀 공헌도와 미래 가치를 감안해 몸값을 책정할 계획이다. 현재 분위기는 좋은 편. 삼성 측은 배영수가 내달 2일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전까지 어느 정도 교감을 가질 생각이다. 삼성은 29일 배영수와 첫 협상에 나설 예정.
배영수 역시 일본 무대 진출보다 삼성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배영수는 "어릴 적부터 입단하고 싶었던 고향팀에서 많은 것을 누렸다. 서로 만족할 수 있는 협상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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