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네 살’이라는 말이 있다. 이때의 아이들은 서서히 자아가 생성되고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에 눈뜨기 시작한다. 또한 내 것이라는 소유 개념은 강해진 반면 어울림에는 서툴러 또래 아이들과 투닥거리기 일쑤다. 또한 활동력이 강해 가만있지 못하고, 잘 돌아다니거나 뛰어다닌다. 그러다 보면 넘어지기도 하고, 부딪히는 등 여러 작은 사고가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이맘때의 아이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는 뜨거운 물체를 만져서 화상을 겪는 일이다. 가령 호기심에 뜨거운 물주전자에 손을 덴다거나, 달궈진 다리미를 만져서 팔이나 손에 화상 흉터를 입는다. 이러한 실수는 어린 아이들이라면 한번쯤은 할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부모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 하더라도, 아이들의 경우엔 100% 안전할 수 없다. 잠깐 눈을 파는 사이에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러 이유들로 아이들은 화상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많다. 성인들 중에서 간혹 보이는 화상흉터들은 대부분 어린 시절에, 생긴 상처들이다. 이러한 화상 흉터는 여성들의 경우엔 작은 상처라 할지라도 마음의 고충이 크기 때문에, 심리적인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흉터는 치료하여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상 흉터 치료에 대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 안성열 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안 원장은 인터뷰에서 “일반적인 화상 흉터는 치료가 가능하다.”며 “이러한 화상 흉터의 치료는 대개 당기는 현상을 말하는 ‘구축’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만약에 구축이 있는 경우라면 Z자 성형술로 흉터의 형태를 Z 형태로 작게 만들어주는 시술을 시행한다.”며 “이 시술은 구축이 있어 나타나는 제반 증상을 없애주고 흉터를 최소화 시켜 준다.”고 전했다.
또한 피부 이식술도 하나의 방법으로, 피부를 이식하여 일반 피부와 흡사하게 만들어준다. 이러한 피부 이식은 적절한 고려가 필요하다.
만약에 구축이 없는 경우라면 레이저 치료가 적합하다. 당기는 제반 증상이 없다면 흉터 레이저 시술로 치료를 하여도 좋은 효과를 볼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흉터의 크기가 큰 경우에 쓰이는 방법이다. 또한 흉터 제거 수술과 흉터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도 있다.
안 원장은 이와 관련해 “이러한 화상 흉터 치료법은 흉터의 면적이 넓지 않을 경우 흉터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그리고 봉합 흉터를 레이저로 시술을 하여 회복력이 더 좋아지도록 만든다.”고 조언했다.
흉터를 가진 환자들은 여름이 되어도 노출을 꺼리게 된다. 흉터는 그 자체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크게 남기 때문이다. 이제 흉터도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깨끗하게 치료하여 자신감을 되찾도록 하자.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안성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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