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우리은행을 꺾고 중위권 싸움의 희망을 이어갔다.
kdb생명은 26일 저녁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홈경기에서 한채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66-46로 승리했다.
이로써 kdb생명은 2승 3패를 기록하면서 3위 국민은행(3승 2패)과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반면 우리은행은 5연패의 부진에 빠지게 됐다.

이날 kdb생명은 한채진(13점)과 조은주(12점)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펼치면서 우리은행을 밀어 붙였다. 우리은행도 박혜진(12점)과 배해윤(10점) 등이 분전했지만 잦은 실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kdb생명은 전반부터 놀라운 수비력을 과시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내내 16점만 내주지 않은 반면 36점을 뽑아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결정지은 것.
우리은행도 3쿼터 들어 박혜진의 과감한 외곽 공격으로 추격전에 나섰다. 그러나 kdb생명 역시 조은주의 3점 슛으로 응수하면서 점수 차는 52-27로 더욱 벌어졌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kdb생명은 김진영이 10점을 몰아넣고 신정자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우리은행도 배해윤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kdb생명은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주축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승리를 만끽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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