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신랑 류시원(39)이 9살 연하의 예비신부 조모씨와 화촉을 밝혔다.
류시원은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남산에 위치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을 앞두고 취재진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류시원은 “착한 남편, 좋은 아빠가 되겠다.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다짐했다.

류시원은 지난 6일, 본인의 39번째 생일날 팬카페를 통해 깜짝 결혼발표를 전함과 동시에 내년 봄 한 아이의 아빠가 됨을 밝혀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류시원의 예비신부 조모씨는 9살 연하의 무용을 전공한 여성스럽고 차분한 스타일로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일 년 여간 연애 끝에 이날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은 한류스타의 결혼식답게 300여명의 국내외 팬들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장 앞을 지켰으며, 스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배우와 가수로 오랜 기간 활동했던 만큼 이날 결혼식에는 분야와 세대를 초월한 스타들이 참석해 류시원을 축하했다.
가장 먼저 중견배우 선우용녀가 모습을 드러냈고, 최지우, 김혜수, 김정은, 성유리, 명세빈, 김민종, 유진, 이정현, 심지호 등 배우들이 자리했다. 또한 국민 MC 강호동을 비롯, 정준하가 참석했고, 가요계 후배이자 소속 가수인 로티플스카이(하늘), 황보, 신지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을 김원준과 축가를 맡은 신승훈, 김진표도 자리해 결혼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유난히 스타 커플들이 다정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윤미와 주영훈 부부를 시작으로 김진표는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참석했고, 미키정-하리수 부부,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김가연 커플, 드라마 속 커플 김혜수와 신성우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인기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 를 연출한 윤석호 PD가, 사회는 류시원의 절친 김원준이 맡았다. 이밖에 가수 김진표, 신승훈, 일본 아티스트 마에다 노부테루가 축가로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을 치른 두 사람은 2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현재 류시원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강남의 자택에서 신접살림을 차린다.
bongjy@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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