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이 SBS '닥터 챔프'에서 극적인 긴장감을 불어 넣으며 기대감을 높혔다.
26일 방송에서는 태릉선수촌 이도욱(엄태웅) 의무실장은 하반신 마비와 한쪽 다리를 절룩하게 된 사연, 그리고 옛 애인 강희영(차예련)과의 일이 서서히 베일을 벗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더구나 도욱-희영-김연우(김소연) 간의 삼각 멜로와 연우-도욱-박지헌(정겨운) 사이의 엇갈린 멜로가 얽히고설키면서 긴장감 있는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도욱 실장은 희영의 동료인 문숙과 이야기하는 도중에 자신의 다리 부상에 관한 사건을 살짝 언급 했다. 문숙이 "희영이랑 다시 만날 생각이니? 너 이렇게 된 거 희영이 때문이야" 라고 말하자 도욱은 "그 이야기는 비밀로 해달라고 분명히 말씀 드렸을 텐데요? 저는 선발전 도중에 사고를 당한 겁니다. 아시잖아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문숙은 "하지만 애초에 그 부상은…"이라고 말끝을 흐려 '둘 사이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하는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이도욱은 박지헌과 유상봉(정석원) 선수가 유도 경기를 하던 중에 유상봉이 경추부위손상을 당하는 사고를 당한 것을 보고 자신에게 닥쳤던 일을 들려줬다.
이도욱은 "14년 전 스케이팅 선수였습니다. 국가대표였어요. 유명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도 기억을 못할 테지만. 허리 통증이 심했는데 선발전에 출전했어요. 오해는 하지 마세요. 그건 제 의지였으니까. 경기 도중에 상대 선수와 충돌하면서 펜스에 부딪쳤고 결국엔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도욱은 이 일과 희영과의 상관 관계를 언급하지 않고 함구로 일관해 많은 시청자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이날 '닥터챔프'는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리서치 집계결과 11.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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