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아이엠 새 뮤비, 한국어로 도배...그 이유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0.27 08: 23

미국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Black Eyed Peas)의 리더인 윌 아이엠과 가수 니키 미나즈(Nicki Minaj)와 함께 노래를 부른 뮤직비디오가 화제다.
니키 미나즈는 2010 BET 어워즈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상과 최우수 여성힙합상을 수상할 정도로 최근 '핫'한 신인 뮤지션 중 한 명.
 

이런 니키 미나즈가 내달 22일 발매하는 앨범 '핑크 프라이데이'(Pink Friday)의 수록곡이자 윌 아이엠과 같이 부른'Check It Out' 뮤직비디오에 한국말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요 배경을 장식해 눈길을 끈다. 거의 도배되다시피 많이 등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뮤직비디오는 시작부터 한국말로 시작한다. 무대에서 사회를 맡은 남자가 객석을 향해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윌 아이엠하고 니키 미나즈 오셨어요"라고 다소 서툰 한국말로 소개를 한 뒤, 니키 미나즈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뮤직비디오 배경에는 경쾌한 글씨체로 한국어로 번역된 가사가 계속적으로 등장한다. 한국어로 직역된 노래의 랩과 가사는 신선한 재미를 준다.
"저 기집애" "안 내려와" "단조롭지" "술병" "나만 혼자라서" "끝내줘" "화끈해" "아무것도 없어 내겐" "멋져멋져 파티끝내줘" "그거 진짜 놀랍더라" 등의 가사가 노래가 흘러나오는 동안 화면에 쉴새 없이 등장한다.
후렴구 'I can't believe'와  'Check It Out' 가사가 나오는 부분에서도 "난 믿을 수 없어", "한번 해봐"란 한국어 번역 가사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해외 뮤지션 뮤직비디오에서 한국말이나 간판 등이 간혹 등장하긴 했지만 이렇게 한국어가 많이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로서는 최초다.
반응도 뜨겁다. 특히 "저 기집애', 아들 믿음' 처럼 직역된 한국어가 생소한 재미를 준다. 뮤직비디오를 본 네티즌은 "재미있고 귀엽다", "신기하다", "한참 웃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는 윌 아이엠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 이 노래는 윌 아이엠이 피처링했으며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한다.
최근 윌 아이엠은 걸그룹 2NE1을 프로듀싱하며 친분을 쌓았다. 윌 아이엠이 2NE1과 작업하며 한국에 대해 더욱 알게되고 관심을 가진 것으로 여겨진다.
니키 미나즈의 음악과 빌보드에서 한인계 최초로 1위를 차지한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 등으로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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