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우승자, MBC가 매니저 한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0.27 08: 29

MBC에서 야심차게 준비중인 스타발굴 프로그램 MBC '위대한 탄생'의 윤곽이 밝혀졌다.
 
26일 '위대한 탄생' 제작진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와 심사방법, 기준 등을 밝혔다.  제작진은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은 한류가 어디까지 퍼져있느냐 확인할 수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역으로 프로그램이 잘되면 한류의 붐을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다. 이런 이유들 역시 프로그램의 취지 중 하나이다"고 밝혔다.

 
'위대한 탄생'은 유튜브 오디션을 통한 온라인 심사와 예능피디, 작가, 음반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단이 참가하는 오프라인 심사를 통해 120명을 선발한다. 이후 120명의 참가자들이 '위대한 캠프'라는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 최종 10명이 남을때까지 서바이벌을 벌이게 된다.
 
총 상금은 3억(우승 상금 1억+음반제작지원금 2억)이 주어지며, 1년간 MBC가 직접 매니지먼트를 맡을 예정이다. 우승자가 1년 동안 거둬들인 음반 수입금은 우승자와의 협의를 통해 전액 기부할 방침이다.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큰 범주 안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심사 방식이나 포맷에는 변화가 있을 것이다. '위대한 탄생'이 다른 오디션 프로와 가장 큰 차별점을 두는 것은 멘토 제도이다. 그들이 참가자들을 트레이닝시키고, 그 과정에서 직접 탈락시키는 등 심사와 멘토를 동시에 겸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슈퍼스타K'가 시작되기 전 3~4년 전부터 MBC 내부에서 기획되고 있었다. 여러가지 내부 사정으로 보류되다 이번 개편에 시작하게 됐다. 8월 중순부터 본격 시작한 거라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점이 조금 아쉽다"고 전했다.
 
심사 기준에 대해서는 "스타성 보다는 무조건 가창력이다. 노래를 못하는 사람은 떨어질 수 밖에 없도록 평가가 이뤄진다. 사실 몇분만에 스타성을 발견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이번 프로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은 한국노래를 한국어 발음으로 정확하게 불러야 참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1월 5일 첫방송되는 '위대한 탄생'은 첫방송 이후 유튜브 동영상을 취합하는 시간을 위해 3주간 방송을 쉰 뒤 12월 초부터 20주간 방송된다. 이후 연속 방송을 해야하는 지상파 특성상 시즌 2는 1개월 후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위대한 탄생'의 메인 MC는 MBC 간판아나운서 박혜진이 원톱으로 나설 예정이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