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맨시티, 제코 영입에 713억원 준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27 08: 54

'꿩 대신 닭? 웨인 루니 대신 에딘 제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웨인 루니 대신 에딘 제코(24, 볼프스부르크)의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보스니아 출신의 골잡이 제코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파운드(약 713억 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페르난도 토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것은 잘 알려진 일. 그러나 토레스 영입이 어려워지고 루니도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제코의 영입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는 빠르면 내년 1월 혹은 늦어도 내년 7월 제코를 영입하겠다는 계산이다.
그 동안 볼프스부르크는 제코의 이적을 반대해왔지만 2013-2014 시즌부터 재정 적자인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어 맨체스터 시티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문제는 제코 본인이 잉글랜드보다는 이탈리아를 선호한다는 것. 최근 제코는 유벤투스 이적을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 역시 뭉칫돈이면 얼마든지 제코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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