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잖기로 소문난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사정을 다룬 섹시 코미디 ‘페스티발’(감독 이해영)이 남자 그리고 여자가 꿈꾸는 섹시판타지를 알아봤다.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 개성파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페스티발’이 지난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10대~20대 층을 중심으로 “남자들이 꿈꾸는 섹시 판타지는?”, “여자들이 꿈꾸는 섹시 판타지는?”이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먼저 남자들이 꿈꾸는 섹시 판타지는 ‘청순 글래머’가 40%로 과반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올해 초 종영되었던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식모 ‘세경’ 역의 신세경이 청순한 외모에 글래머스러한 몸매로 남자들의 섹시 판타지를 자극한 바 있다. 당시 청순 글래머형 여성이 상상에만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청순 글래머’ 여성이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었다.
또한 최근 종영한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신민아 역시 청순 글래머 여성에 합류, 남성들의 섹시 판타지에 힘을 실었다. 섹시함의 대명사인 물기에 젖은 머리카락의 모습을 그린 듯 막 샤워하고 나온 여자가 34%로 2위에 머물렀다.
여자들이 꿈꾸는 섹시 판타지로는 본능적으로 여자를 보호하는 남자가 58%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선정되었다. 이러한 판타지는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들에서 비롯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20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 KBS2 ‘성균관 스탠들’에서 평소에는 무심한 듯 보이지만 위기가 생겼을 때 등장하는 믹키유천과 유아인의 모습은 여심을 자극하면서 여성들의 섹시 판타지에 힘을 싣고 있다.
이외에 야성미가 물씬 풍기는 팔뚝근육에 핏줄이 선 남자와 치골이 섹시한 남자가 17%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1위와는 정반대로 짐승남을 향한 섹시 판타지 역시 높은 순위에 올랐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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