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테스트 게임, 인기 ‘후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0.27 10: 06

온라인 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국내 게임 시장에서 온라인 게임 테스트는 이제 더 이상 ‘테스트’로 남지 않게 되었다. 오픈 베타 테스트가 정식 런칭으로 여겨졌던 세상에서 이제는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부터 유저들의 날카로운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의 온라인 게임 신작들의 테스트는 단순한 신작의 테스트 기준을 넘어 유저들에게 게임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시간이 되고 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약간의 결함은 ‘너그럽게 넘어가 줬던’ 예전과는 달리 클로즈 베타에서도 유저들에게 확실히 게임의 콘텐츠를 인정받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냉혹한 경쟁의 시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최근 등장하고 있는 신작들이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단단한 준비’를 하고 나와 많은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상당한 콘텐츠로 무장한 테스트 게임들이 다수 등장해 해당 게임들 간의 경쟁도 불을 뿜고 있다.

▲ 엠게임, ‘발리언트’ ‘워베인’ 등 연말 신작 테스트 러시
이번 연말 게임 테스트 시장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엠게임이다. 2010년 시장에서 많은 신작들의 테스트를 진행해 온 엠게임은 연말 가을, 겨울 게임 시즌에서 상당한 퀄리티를 갖춘 게임들의 동반 테스트를 통해 상승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 중 선봉장은 화끈한 액션성으로 어필하고 있는 ‘발리언트’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성공적인 테스트와 정두홍 무술감독의 게임 내 NPC등장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발리언트’는 런칭을 앞두고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사전 공개 서비스를 마쳤다.
 
이번 서비스에서는 동굴, 화산 등 총 20개의 테마 아래 250여 개의 방대한 던전이 등장했다. 각 던전들은 유저들이 선택하는 난이도에 따라서 트랩과 어드벤처, 몬스터가 변화되어 매번 새로운 분위기에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여기에 캐릭터의 구르기, 2단 점프, 날아차기 등 과 같은 정두홍표 응용 액션 스킬이 더해져 짜릿한 던전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줬다.
‘발리언트’와 엠게임이 이번 연말 시장에서 선보일 또 하나의 신작은 와일드 판타지 온라인 게임인 ‘워베인’이다. 워베인은 21일부터 1차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이번 첫 번째 테스트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3000명의 회원과 함께 21일~23일, 28일~30일 총 2회에 걸쳐 치러지고 있다.
‘워베인:어둠의 부활(Warbane:Rising Of Darkness)’은 중세 유럽풍의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2개의 국가 포렌(FOREN)과 오르시아(ORSIA)의 종족들이 대립하면서 검과 마법을 주 무기로 전쟁과 모험을 펼치는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계정당 5가지의 캐릭터를 생성하여 최고 20레벨까지 육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몬스터와 짜릿한 한 판 승부 및 스킬을 강력하게 변화시켜주는 실 시스템, 스토리가 살아 있는 퀘스트를 즐기며 MMORPG 특유의 방대한 월드를 정복해가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엠게임은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게임쇼 지스타에 ‘워베인’을 주요 출품작으로 선정하고 현장 테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 '프리스타일2’,  테스트 시장에서 인기몰이
국내를 대표하는 스포츠 캐주얼 게임 브랜드 중 하나인 ‘프리스타일’의 후속작인 ‘프리스타일2’의 첫 테스트에도 유저들의 반응은 뜨겁다. JCE는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2’가 첫 선을 보인 지 6시간 만에 동시 접속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하였다고 밝혔다. JCE에 따르면 ‘프리스타일2’는 테스트 모집에만 10만 명이 몰린 데 이어 지난 14일 오후 4시 테스트 시작 이후 6시간 만인 저녁 10시경 동시 접속자 1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한 업계 전문가는 “특출난 인기 브랜드를 제외한 신작들은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모두 환영을 받고 있는 추세”라며 “모든 게임들이 주목작이 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클로즈 베타에 대한 유저들의 참여도와 주목도, 그리고 인기 몰이는 당연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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