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번, 인도 기업에 매각 임박...EPL 절반이 외국인 소유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27 10: 5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로버스가 인도 자본에 매각된다.
블랙번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의 농축산물 가공회사인 밴키스와 구단 인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존 윌리엄스 블랙번 회장은 "인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1월까지는 모든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다"면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도 모든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밴키스는 블랙번을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구단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바 있다. 밴키스는 3억 파운드(약 5332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선수 영입에만 최소한 1억 파운드(약 1770억 원)를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랙번은 인도 자본에 인수되는 첫 프리미어리그 팀이 됐다. 또한 블랙번이 밴키스에 인수되면서 프리미어리그의 절반이 해외 자본으로 넘어가게 됐다.
미국 자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톤빌라, 선덜랜드 등을 소유하고 있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자본(맨체스터 시티), 러시아 자본(첼시), 이집트 자본(풀햄), 홍콩 자본(버밍엄 시티) 역시 프리미어리그 구단 인수에 성공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역시 최대 주주가 아이슬란드 자본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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