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첫 고비 넘고 GSL 16강 진출할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0.27 10: 53

총 상금 2억 원이 걸려있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 시즌2에서 가장 놀라운 일은 아마 '황제' 임요환(30)의 화려한 부활일 것이다.
 
임요환은 GSL 예선전을 포함해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리며 GSL 32강 무대까지 진출했다. 스타크래프트1 리그에서 자리를 찾지 못했던 그가 무대를 스타크래프트2로 옮긴 이후 왕년의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는 임요환. 부활의 2막을 준비하고 있는 임요환이 27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32강에서 안정민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놀라운 기세를 뿜어내고 있는 임요환의 상승세가 32강전에서도 지속될 수 있을까.
최근 진행 중인 GSL시즌2에서 가장 폭발적인 찬사를 끌어내는 선수는 임요환과 이윤열이다. 이윤열이 스타크1 시절과 같은 엄청난 물량의 향연을 보여줬다면 임요환은 현란한 전략으로 자신을 과시하고 있다.
임요환은 매 세트 신선한 전략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스타크래프트2 리그인 GSL에서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화려하면서도 송곳처럼 날카로운 임요환의 경기력은 GSL 경기 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임요환의 이번 대회 1차 목표는 코드 S. 차기 연도 대회의 시드권인 코드 S 확보를 위해서는 최소한 8강 진출을 해내야 한다. 32강 상대인 프로토스 안정민은 그의 첫 번째 고비라고 할 수 있다.
이번 32강전에서 임요환의 불안 요소는 부족한 연습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임요환 자신도 "준비한 경기와 준비가 충분치 않은 경기의 질이 다르다"라고 말할 정도라 지난 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0 특별전을 다녀온 그가 유일하게 약한 종족전이라고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는 프로토스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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