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홈 8G 무패' 전남 맞아 상승세 이어갈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27 10: 58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로 상승세에 있는 성남 일화가 홈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전남 원정길에 나선다.
성남(3위, 승점 43, 12승 7무 5패)은 27일 오후 7시 광양축구경기장서 전남 드래곤즈(11위, 승점 26, 6승 8무 10패)와 쏘나타 K리그 2010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월 안방서 열린 정규리그 경기서 전남에 4-0으로 완승을 거둔 성남은 역대 전적에서 25승 18무 15패로 앞서 있다

정규리그를 4경기 남긴 성남은 2위 FC 서울과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져 자력으로 2위에 올라가기는 힘든 상황.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가 상위팀의 홈구장서 열리기 때문에 성남은 남은 경기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 3위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성남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서 7골 뒤진 4위 경남 FC와 5위 전북 현대(42점), 6위 울산 현대(41점)가 촘촘하게 몰려 있어 막판까지 순위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성남은 전남에 이어 광주를 만난 뒤 서울 경남과 대결을 남겨 놓고 있다. 
성남은 지난 20일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 경기서 조동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승리를 거둬 1,2차전 합계서 4-4 동점을 이룬 뒤 원정다득점원칙에 따라 결승에 진출하며 팀 분위기가 상승세다.
성남은 주장을 맡고 있는 중앙 수비수 사샤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알 샤밥전서 골을 넣은 조동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조동건은 "K리그가 몇 경기 안 남았기 때문에 마무리를 잘하는 차원에서 전남전에서 최대한 이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성남은 올 시즌 최고의 용병으로 평가 받고 있는 라돈치치와 몰리나가 건제하며 송호영과 조재철도 언제든지 경기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다.
전남은 최근 홈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을 달리고 있을 만큼 홈경기장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남은 6강 진출은 좌절된 상황이지만 올 시즌 홈에서 강했던 모습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박항서 감독은 "이제 홈경기가 두 경기 남았다. 홈 팬들을 위해 남은 두 경기 모두 반드시 이기겠다. 그동안 성남전 전적이 좋지 못했는데 이번엔 설욕한다는 각오로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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