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주차에서 주저앉았던 위메이드가 프로리그 2주차 2경기를 모조리 쓸어담으며 이번 프로리그 2010-2011시즌서 드디어 시동을 걸었다.
위메이드는 2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1라운드 STX와 경기서 신노열-이영한 저그 쌍포와 에이스 전태양의 활약에 힘입어 기분 좋은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위메이드는 개막 2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리며 2승째를 기록, 본격적으로 순위싸움에 뛰어들 채비를 맞췄다.
반면 STX는 개막 2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며 중위권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경기는 위메이드 선수들의 기세가 단연 돋보였다. 평소 유리하던 상황서 역전을 왕왕 허용하던 어설픈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선봉 박세정은 자신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김윤중을 힘을로 압도하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박세정이 출발을 멋지게 끊자 신노열이 그 바통을 이어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노열은 저글링-뮤탈리스크 동시 타격으로 조일장의 드론을 요리하며 추가점에 성공, 위메이드가 2-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위메이드는 3, 4세트에 전태양과 이영한을 차례대로 기용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태양은 전매특허인 정신없는 흔들기로 신대근을 제압했고, 이영한은 가디언-디파일러 조합으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려던 김구현의 의지를 꺾는 쐐기점을 뽑아냈다.
김양중 감독은 "단순하게 2연승을 한 것 뿐이다. 아직 좋아하기에는 이르다. 그러나 선수들에게는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특히 선봉의 책임을 다한 박세정 선수는 대견하기까지 하다"며 담담하게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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