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의 종현과 배우 신세경이 파격적으로 ‘공개 연애’의 길을 택한 가운데, 아이돌 스타의 연애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도 많이 너그러워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7일 21세 아이돌 스타와 청순 여배우로서는 이례적으로 교제를 공식 인정한 두 사람은 네티즌으로부터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다수 받고 있다.

열렬한 여성팬들의 지지를 받던 종현과 남성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던 신세경의 결합이지만, 온라인 분위기는 어린 스타의 풋풋한 사랑에 응원을 보내는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 처음 보도가 나간 후에는 “질투난다”, “말도 안된다” 등 패닉에 빠진 팬들의 반응이 쏟아졌지만, 이내 선남선녀의 만남을 축하하는 분위기다. 특히 샤이니의 ‘누나팬’들이 나서서 ‘동생’의 연애를 축하해주면서 댓글 분위기 전환에 힘쓰는 양상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소속사의 반응도 달라졌다. 아이돌과 여배우에게 ‘공개 연애’가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샤이니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종현이 신세경과 좋은 감정을 갖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액터스 역시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다만 예상대로 극성팬들의 공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현재 신세경의 미니홈피에는 악성 댓글이 잇따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팬덤 내부에서 공격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높은 상태다.
종현과 신세경의 공개 연애가 또래 아이돌 스타들의 ‘사생활 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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