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방가!', 식지 않는 흥행돌풍 '100만 돌파 눈앞'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27 17: 11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방가?방가!’(감독 육상효)가 1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개봉 첫 주, 개봉 영화 1위를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방가?방가!’는 개봉 2주차에 50만 관객을 달성한 데 이어 개봉 3주차에 70만 관객을 동원했다. 현재 누적관객수는 89만명으로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흥행 열기는 개봉 한 달이 넘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100만 관객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개봉 초 보고 싶은 영화 1위, 동영상 검색 순위 1위, 일간 검색 영화 1위 등 화제를 모았던 ‘방가?방가!’는 아직도 국내 포탈 사이트 대부분에서 코미디 영화 검색 순위의 상위권을 지키며 입장권 통합 전산망 기준 상영 중인 한국영화 중 좌석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그 인기를 자랑 중이다.

이처럼 ‘방가?방가!’의 흥행 열기가 식지 않는 이유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신상 코미디를 표방한 새로운 소재가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기 때문. 뿐만 아니라 다른 코미디 영화들과는 다르게 그냥 웃기기만 한 영화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여 청년실업, 외국인 노동자 문제 등을 밝게 풀어낸 차별화도 흥행에 한 몫을 했다.
특히 100만 관객을 눈앞에 둔 ‘방가?방가!’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막대한 제작비가 없어도, 스타감독과 톱스타가 없어도 진정성을 갖춘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코믹 요소만으로도 코미디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과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작은 영화도 큰 흥행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코미디 영화도 단순히 웃기기만 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소외계층을 조명할 수 있는 현실 반영적 요소를 첨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방가?방가!’가 증명했다고 할 수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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