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치치 2골' 성남 3위 유지, 전남 3-0 제압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27 20: 51

라돈치치가 두 골을 넣은 성남 일화가 올 시즌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전남과 원정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리그 3위를 지켰다.
성남 일화는 27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7라운드 전남 드래곤스와 경기서 라돈치치가 두 골(9, 10호)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최근 가진 정규리그 2경기서 연속해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던 부진에서 벗어나며 원정경기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전남은 최근 홈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 행진을 마감했다.

성남은 라돈치치, 몰리나와 조동건을 공격진으로 내세웠고 전남도 지동원과 슈바, 인디오를 내세워 득점을 노렸다.
선제골은 경고 누적으로 2010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라돈치치의 머리에서 나왔다.
전반 24분 라돈치치는 고재성이 오른쪽 측면서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중앙 안쪽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성남은 전반 34분 조재철의 패스를 받은 라돈치치가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서 왼발슛으로 두 번째 골을 집어 넣었다.
 
두 골을 허용한 전남은 성남의 골문을 열기 위해 공격 중심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허리 중원서 세밀한 패스가 살아나지 못하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성남은 지동원과 인디오가 측면서 드리블 돌파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풀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은 성남이 더 나았다.
몰리나는 후반 29분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전남 왼쪽 골대를 살짝 넘기는 왼발 중거리 슛을 선보였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몰리나는 후반 42분 조재철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집어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27일 전적
▲ 광양
전남 드래곤즈 0 (0-2 0-1) 3 성남 일화
△ 득점 = 전 24 전 34 라돈치치 후 42 몰리나 (이하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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