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경기는 종료 휘슬이 울려야 끝나는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27 21: 50

"경기는 종료 휘슬이 울려야 끝나는 것이다".
인천은 27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7라운드 경남과 경기서 2-0으로 앞서다가 후반 막판 2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선수들의 의욕은 대단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흔들렸다"면서 "2골을 먼저 넣은 후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경기 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막판에 2골을 허용하는 모습은 내년 시즌을 위해 무조건 고쳐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대전전처럼 이날도 경기 막판 실점을 한 수비진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임중용은 노장이라 풀게임을 뛰기는 힘들다. 김영빈도 훈련량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앞서고 있는 상황서 막판 해이해지는 경우가 생겼다.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경기는 종료 휘슬이 울려야 끝나는 것이다"고 수비진의 분발을 촉구했다.
2골을 어시스트한 남준재에 대해 허 감독은 "남준재의 경우 교체 요원이 적합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선발로 나가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또 이날 21호골과 22호골을 터트린 유병수에 대해 허 감독은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본인이 받아들이는 것이 달라졌다. 천부적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민첩성을 키운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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