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2011시즌 코칭스태프 윤곽이 드러났다.
27일 문학구장에서 대만, 일본 클럽 챔피언십을 대비해 타자들의 훈련을 지켜보던 김성근 SK 감독은 내년 시즌 코칭스태프에 대해 "큰 변화는 없다. 4명 정도가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에 따르면 조웅천(39), 한문연(49) 코치가 새롭게 가세하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떠났던 일본인 후쿠하라 미네오(53) 코치가 복귀한다. 여기에 일본 라쿠텐행이 결정된 세키가와 고이치를 대신할 일본인 타격 코치도 합류를 앞두고 있다.

일단 조웅천(39) 코치가 예정대로 합류했다. 2009시즌을 마친 후 은퇴한 조 코치는 올해 한 시즌 동안 미국 시카고 컵스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다. 조 코치는 공식적으로 이날 김 감독으로부터 투수 코치 업무를 수행하라는 공식적인 지시를 받았다.
또 지난 시즌까지 롯데 1군 배터리 코치로 활약했던 한문연 코치도 SK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한 코치는 지난 1992시즌까지 10년 동안 롯데에서만 선수생활을 하다 1993년부터 롯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강병철 감독의 부름에 따라 2001년과 2002년 2년 동안 SK에서 있었던 한 코치는 2003년부터 다시 롯데에서 활약했다. 9년만에 다시 SK로 복귀하는 것이다. 한 코치는 로이스터 감독을 비롯해 박영태, 양상문 코치와 함께 롯데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으로 복귀했던 후쿠하라 코치는 다시 SK로 돌아온다. 2009시즌을 마친 후 라쿠텐 1군 내야 수비 코치로 활약했으나 5월 2군 주루 코치로 내려갔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스스로 라쿠텐에 퇴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근 SK 감독은 타격 코치 자리에 대해 "내년에도 일본인 타격 코치를 데려 오게 됐다. 당초에는 김성래 코치를 앉힐 생각이었으나 삼성으로 가는 바람에 무산되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가토 하지메 투수 코치는 내년 시즌에도 남을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조웅천-한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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