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데뷔' 손흥민, 27분 활약... 팀은 완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0.28 07: 20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전이었다. 그러나 팀은 완패하며 쓴 맛을 봤다.
함부르크 SV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에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10-2011 독일 DFB 포칼 2라운드 경기에서 2-5로 완패,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에 눈물을 흘려야했다.
팀의 주포 루드 반 니스텔로이가 부상을 당하면서 출전 가능성이 높았던 손흥민은 이날 후반 18분 마르첼 얀센 대신에 그라운드에 투입, 약 27분간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왼쪽 측면에서 주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중앙으로 쇄도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어린 나이의 선수가 데뷔전에서 팀의 대패에 주눅들지 않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것은 무난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20분 사이에 두 골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프랑크푸르트에 내줬다. 함부르크는 전반 33분 믈라덴 페트리치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하는 듯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테오파니스 게카스에 골을 내주며 경기의 흐름을 내줬다.
1-3으로 뒤진 함부르크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후반 18분 손흥민을 투입했지만, 19분에 페트리치가 자책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페트리치가 만회골을 하나 더 넣었지만, 경기 종료 3분 전 할릴 알틴토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5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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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함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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